'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입력 2024.08.23 12:37수정 2024.08.23 12:38
'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배우 이민호와 김민하(오른쪽)이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배우 윤여정(왼쪽부터)과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배우 윤여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배우 김성규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배우 이민호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환한 미솔르 짓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배우 정은채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파친코2' 윤여정·김민하·이민호 "재일교포의 삶 너무 몰랐다"
배우 윤여정과 이민호(오른쪽)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파친코2'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가 한국의 아픈 역사를 표현한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친코2'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에서 열렸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2년 공개된 시즌1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년 만에 시청자와 만나는 시즌2는 시즌1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선자(김민하 분)가 일본으로 떠나서 겪는 이방인의 삶, 또 현대를 사는 손자 솔로몬(진하 분)이 마주한 자기 삶과 정체성에 대해 깊이있게 다뤄진다.

한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파친코'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출연자) 배우들에게 자이니치(재일교포)의 삶에 관해 물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울었던 것 같다, 역사의 실제 이야기를 듣는 게 감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에 너무 우리가 몰랐던 시대를 살았구나 싶더라, 많이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민호 역시 "역사적인 사건이나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하는 "나도 내가 너무 많이 몰랐다는 걸 자각했다, 쇼가 나오고 많은 나라 사람이 공감하고 나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라고 답했다.

이민호는 '쓰랑꾼'(쓰레기 사랑꾼)이라는 말에 "팬들은 '해바레기'(해바라기 쓰레기)라고 부르더라"면서 "그 시대에는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는데 서툴렀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 감정이 험악한 시대였다, 선자를 이해하기보다 그 반응과 상관없이 (한수가) 하고 싶은 대로 했던 것, 시즌2에서는 더 선자에 집착하게 된다, 지금 시대에 한수가 있었다면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자 역할의 김민하는 "(극 중) 두 아이가 자라고 있고 아들과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시즌1에서 모성애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시즌2에서는 가족 구성원 이야기가 많이 그런 관계성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경희 역할의 정은채는 "시즌1에서 경희는 혼돈과 혼란을 겪는 아주 부족한 캐릭터였다면 (시즌2에서는) 그 세월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많은 것들을 내려놓으면서 강인해지는 걸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김성규는 "제가 그 전에 맡았던 역할과 분명히 다르다, 조용하게 기뻐하면서 제 촬영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맡은 역할이 선자 가족과 하는 게 큰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파친코2'는 23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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