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해라” 신축 중인 아파트에 남겨진 붉은색의 낙서

입력 2024.08.23 06:20수정 2024.08.23 09:52

“각오해라” 신축 중인 아파트에 남겨진 붉은색의 낙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래커로 칠한 험악한 내용의 낙서가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의 내부 거실 벽면 아트월 타일과 창문 유리 등 곳곳에서 붉은색의 래커로 쓴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의 내용은 '백세대 락카칠 할 것다(100세대 래커칠 할 것이다), 가고하라(각오하라)"는 문구를 비롯한 경고문과 욕설 등이었다.


현재까지 낙서가 된 집은 1세대로 확인됐으며, 해당 아파트 건설사인 B사 측은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세대의 망가진 부분은 현재 철거가 이뤄졌으며, 이후 전면 재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측은 “내년 입주하는 세대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