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성범죄를 저질렀던 가수 고영욱이 2주 전 유튜브를 개설한 가운데, 처음 올린 영상이 30만뷰를 넘어섰다.
지난 20일 오후 고영욱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속 첫 영상 'Fresh'는 조회수 30만 뷰를 돌파했다. 영상을 올린 지 2주 만의 기록이다.
3분 41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창가 햇살 아래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그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배경음악을 깔기도 했다.
고영욱이 오랜만에 올린 영상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그가 계속해서 영상을 올리며 소통할지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5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남긴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1994년 룰라로 데뷔했다.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출소할 당시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알렸으나, 신고로 인해 계정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