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만약 2세를 갖게 된다면 뒷바라지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예비 아빠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준혁은 2세 성별을 궁금해하며 소망을 털어놨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벌써 (이종범 아들) 이정후랑 비교된다"라면서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야구선수가 될 운명이다. 아들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운동선수가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공감한 것. 특히 서장훈은 "만에 하나 내가 결혼해서 아들을 낳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어릴 때부터 정말 꼼꼼하게 관찰해서 정말 능력이 있다고 하면, 그때부턴 내 모든 삶을 포기할 거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또 "(아들을) 데리고 미국이든 어디든 갈 거다. 내가 어릴 때부터 가르쳐서 뭔가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한번 만들고 싶은 꿈은 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서장훈은 "(2세에게) 재능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다"라면서도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가 그런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