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의 '결추위'(결혼 추진 위원회) 후원회장이 된 이천수가 '울산의 아들'다운 맹활약을 펼친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울산 현대 레전드' 이천수가 심현섭과 꼭두새벽부터 고속열차를 타고 울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선공개 영상에서 심현섭은 이천수에게 "울산 현대에서 이천수를 계속 뛰게 해야 한다"며 "그것 때문에 다 내려가는 거야"라고 엉뚱한 일정 브리핑을 시작했다.
이에 이천수가 "울산 현대에서 나온 지 한 20년 됐는데?"라며 어이없어하자, 심현섭은 "괜찮다"며 "얼굴도 똑같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울산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동네"라며 의기양양하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 명예시민' 이천수는 울산에 도착하자마자 길거리에서 자신을 보고 반가워하는 시민들에게 '심현섭 결추위' 후원회장 명함을 돌리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또 울산에서 다년간 생활한 경험을 살려 심현섭에게 '알짜 가이드' 역할을 하는가 하면, 심현섭의 예비 장모님을 위해 꽃과 선물 고르기까지 1인 4역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