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케이윌(K.will)이 아낌없는 팬사랑을 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케이윌은 17일 3시, 7시 총 2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한 2024 케이윌 팬미팅 '케엠핑'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5월 개최된 '형나잇' 이후 1년 3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달콤한 추억을 선사했다.
케이윌은 18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더운 날씨에 이렇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년 3개월 만에 팬분들과 함께 웃고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팬분들과 보낸 시간 덕분에 덥지 않은 여름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번 팬미팅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제가 힐링을 한 것 같다,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시 만나자"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한 케이윌은 최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의 수록곡 '말할게'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케이윌은 '케엠핑 수다'라는 코너를 통해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어서 캠핑 콘셉트로 팬미팅을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팬들과 자유롭게 근황과 앨범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직 케이윌만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공연장에서 형나잇(팬덤명)은 케이윌과 그 어느 때보다 가깝고 친밀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케이윌의 핸드폰에 배경 화면, 음악, 사진첩 등 그의 일상, 생각에 대해 더욱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은 물론 최근 SNS상에서 유행인 '티라미수 케이크', '슈팅스타', '클락션' 챌린지에 도전하며 적극적인 팬서비스 끝판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케이윌의 진중함과 재치 있는 면모가 오가는 모습에 팬미팅 내내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과거, 그리고 현재를 엿볼 수 있는 무대도 펼쳐졌다. 신보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와 대중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이러지마 제발' 무대를 차례로 선보인 케이윌은 차분하지만 호소력 짙은 보컬이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발라드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훈훈한 열기는 다음 코너에서도 계속됐다. 케이윌은 팬미팅 주제인 '캠핑'에 맞게 '캠핑 드라이브송', '캠핑장 노동요' ,'불멍할 때 듣기 좋은 노래', '귀갓길 노래' 등 선정하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그만의 스타일로 선택한 노래를 불러주며 팬들에게 완벽한 힐링을 선사했다. 공연 막바지에 팬들이 케이윌 몰래 준비한 이벤트로 롤링페이퍼가 공개되며 케이윌은 감동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케이윌은 1회차에서 '나와 달리'를 2회차에서는 '이지 리빙'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파고들며 짙은 여운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뜨거운 호응에 케이윌은 '레이 백' 무대에서 객석을 오가며 팬들과 가까이서 인사를 나누는 것을 끝으로 진한 여운을 남겨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완성도 높은 무대와 다양한 매력으로 팬심을 저격한 케이윌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