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시부 건강 악화에 "너무 후회돼…매일밤 기도"

입력 2024.08.18 15:19수정 2024.08.18 15:20
김정화, 시부 건강 악화에 "너무 후회돼…매일밤 기도"
김정화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정화가 시아버지의 건강 악화를 고백했다.

김정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주간 마음이 참 무거웠다"며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제게는 새로운 부모님이 생겼다, 남편의 부모님이 나의 엄마, 아버지가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제 눈에 너무나도 강하고 존경스러웠던 아버님이 갑자기 호흡이 어려워지고 응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들어가시게 되고 그 이후 3번의 수술을 더 하게 되면서 지난 몇 주간 아버님 생각에 너무 후회되는 것이 많았다"며 "한 번 더 찾아뵐걸, 한 번 더 전화 드릴걸, 한 번 더 안아 드릴걸,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한 번 더 말씀드릴걸, 너무 후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김정화는 이어 "어제 드디어 일반 병실로 옮기게 됐지만 아직 호흡기를 착용하고 계시다 보니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고 호흡도 불안정한 상태여서 여전히 저희 가족은 긴장 상태"라며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로 면회도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유리 너머 먼발치로 수척해진 아버님 얼굴만 뵙고 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김정화는 "할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기에 매일 밤 기도한다"며 "그곳에서 홀로 외롭지 않으시길, 아프지 않으시길, 희망을 놓지 않으시길, 다시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한다"고 간절히 바랐다.

한편 김정화는 CCM 가수 유은성과 지난 2013년에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후 김정화는 지난해 2월 중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유은성이 뇌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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