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고민환과 또 격한 다툼…"진짜 하고픈 얘기 못꺼내"

입력 2024.08.18 09:44수정 2024.08.18 09:45
이혜정, 고민환과 또 격한 다툼…"진짜 하고픈 얘기 못꺼내"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이 못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첫 회에서는 결혼 46년 차인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파일럿 방송 후 6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부부로 나서, 그간의 근황과 달라진 관계를 공개한다.

이날 2MC 김용만, 오윤아는 이혜정을 향해 "파일럿 후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며 안부를 묻는다. 당시 이혜정은 가상 이혼을 통해서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남편과의 거리를 실감하면서 열린 결말로 방송을 마무리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직후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파일럿 하이라이트 영상이 흘러나오자, 이혜정은 갑자기 울컥하더니 "지금도 (저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 "사는 게 쉽지 않으니까, 여기 다시 나왔겠죠?"라고 덧붙여 모두를 긴장케 한다.

의미심장한 이혜정의 발언 속,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현재의 부부 관계는 어떤지?"라는 질문에 "같이 살고 있긴 하다"며 멋쩍게 웃는다. 뒤이어 이혜정은 "서로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남편에게 안 좋았던) 감정이 조금 누그러지긴 했다"며 "이제는 부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고 밝힌다.

실제로, 두 사람은 파일럿 때와는 다른 요즘의 일상을 공개한다. 이른 아침 고민환은 이혜정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일어났어요?"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또한 고민환은 아내의 침대에 손을 넣어보더니, 전날 말썽을 부렸던 온수매트가 잘 작동하는지 온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이혜정 역시 출근에 나선 남편을 향해 "고구마 좀 챙겨가라" "너무 힘들게 일하지 말고"라며 다정하게 배웅한다.

이후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되지만 얼마 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격하게 언성을 높이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대혼돈에 빠뜨린다.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에서 이혜정은 "가상 이혼 후 반성도 하고, 나름대로 화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제가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못 꺼내놨던 것 같다"고 토로한다. 과연 이혜정이 남편에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두 사람은 진정으로 화해할 수 있을지, 이들의 '잘살아 볼 결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첫 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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