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000원 당첨 복권이 5억원 당첨으로 이어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얼마 전 회사 업무 차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다는 A씨는 이동 중 경북 영주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5000원, 연금복권 5000원, 스피또1000 3000원어치를 구매했다고 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액으로 로또와 연금 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A씨는 출장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스피또1000을 확인해 본 결과 3장 중 한 장이 만원에 당첨돼 집 근처에 있는 복권 판매점에서 다시 10장으로 교환했다.
교환한 복권을 또다시 긁어본 A씨는 5000원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아내에게 당첨 복권을 건네며 "시간이 될 때 당첨 복권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며칠 뒤 A씨의 아내는 해당 복권을 스피또복권으로 교환해 집에서 긁어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A씨는 "(아내가) 1등에 당첨돼 믿기지 않아 제게 사진을 전송했다"며 "저도 보고 믿기지 않아 복권 판매점에 다시 확인했고, 사장님께서 1등이 맞다며 축하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부분 예금을 하고 일부는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는 A씨는 "너무 감사한 행운을 받아 행복하다. 모든 분들도 어려운 시기 많은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