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남편의 태도에 분노했다.
1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장기간 지속된 시어머니 병간호, 고된 시집살이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가부장적인 남편과 음주 가무를 즐기는 아내가 팽팽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아내는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15년 하며 맨손으로 대소변까지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호랑이 소장' 서장훈은 "아내를 평생 업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시어머니 대소변을 15년간 받았는데, 뭔 중립을 지켜"라고 남편을 향해 이야기했다.
더불어 서장훈은 "누나들과 남편은 같이 안 하고 아내 혼자 병간호했다는 거잖아요"라며 "긴 얘기 필요 없이 여기서 (이혼) 결정하고 돌려보내자, 아내가 주사를 부리고 개판을 쳐도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남편은 시어머니 병간호는 며느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저는 외아들이잖아요"라고 답해 충격을 더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