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세제 풀어 설거지하는 중년 남녀... 제보자가 말렸더니 '적반하장'

입력 2024.08.14 07:28수정 2024.08.14 15:00
계곡서 세제 풀어 설거지하는 중년 남녀... 제보자가 말렸더니 '적반하장'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계곡에서 설거지 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강원도 양구의 한 계곡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세제 거품을 내 계곡물에 식기와 프리이팬 등을 설거지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 A씨가 말리자 이들은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라는 거냐", "말도 안 된다"라며 되레 큰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더해 나중에는 욕설까지 했다고.

이에 A씨는 "계곡 내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남 구례의 한 하천에서도 진상 피서객이 포착됐다.
한 중년 남녀가 취사 및 야간 출입금지 구역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설거지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제보자 B씨는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지 않나"라며 "조금 더 환경 보호에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진상이다" "저 깨끗한 물에서 세제 풀어 설거지를 하다니" "하지 마라고 하면 제발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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