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이 앞서 가상 이혼을 체험한 뒤 결혼 생활이 더 수월해졌다고 고백한다.
오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첫 회에서는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한이결'을 찾은 이혜정과 정대세 부부가 '가상 이혼'을 체험한 뒤 느낀 솔직한 심정과 현재의 변화를 터놓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오프닝에서 MC 김용만과 오윤아는 "정규 편성으로 더 탄탄하게 돌아왔다"며 '가상 이혼'에 들어가는 출연자 이혜정, 정대세, 최준석, 그리고 패널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인 양소영, 노종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이후 프롤로그 영상이 스튜디오에서 공개되는데, 이를 본 김용만은 "서스펜스 급"이라며 놀란다.
김용만은 파일럿에 이어 다시 한번 '한이결'을 찾은 이혜정의 근황을 묻는다. 이혜정은 "하루는 얼어 죽고 또 다른 하루는 데여서 죽었다"며 버라이어티했던 일상을 전한 뒤, "그래도 가상 이혼 후 결혼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이혜정에 이어 재출연한 정대세도 "파일럿 방송을 통해 객관적인 내 모습들을 지켜봤고,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도 "아직 내 마음속에 약간의 불순물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양 변호사는 "(파일럿 방송 후) 내게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이혜정 선생님의 근황을 궁금해하신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고 계시는 느낌이라, 저희 프로그램이 황혼 이혼율을 10% 정도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프로그램의 순기능을 강조해 웃음을 안긴다.
다시 한번 잘살아 볼 결심을 한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이야기를 비롯해 정대세-명서현 부부, 최준석-어효인 부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의 '가상 이혼' 이야기가 펼쳐지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