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장려' 아닌 '숙려'" 설루션 내세운 '이혼숙려캠프' 통할까

입력 2024.08.13 12:30수정 2024.08.13 12:30
"이혼 '장려' 아닌 '숙려'" 설루션 내세운 '이혼숙려캠프' 통할까
JTBC '이혼숙려캠프'


"이혼 '장려' 아닌 '숙려'" 설루션 내세운 '이혼숙려캠프' 통할까
JTBC '이혼숙려캠프'


"이혼 '장려' 아닌 '숙려'" 설루션 내세운 '이혼숙려캠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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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장려' 아닌 '숙려'" 설루션 내세운 '이혼숙려캠프' 통할까
JTBC '이혼숙려캠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설루션에 방점을 찍은 '이혼숙려캠프'가 정규 편성돼 시청자들을 찾는다.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진행을 맡은 연출을 맡은 김민종 CP와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뒤 호응 속에 정규 편성됐다. 김 CP는 "가족과 부부에 관한 프로그램에 대해 리서치하던 중 법원에서 진행하는 '부부캠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실제 이혼 위기에 있는 부부가 관계 회복의 기회를 갖는 건데, 이걸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CP는 '이혼숙려캠프' 만의 차별점에 대해 "제목에 '이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자극적이라고 생각할 텐데, 사연보다는 관계 회복을 위한 설루션에 방점을 두고 있다"라며 "3일 동안 부부 상담, 법률 상담 등의 관계 회복 패키지를 제공하며 개선돼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분량도 설루션 부분이 훨씬 많아서 자극적으로 흐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타 프로그램에서 '독설가'로 유명한 MC 서장훈의 활약에도 관심이 높다. 이에 서장훈은 "독설하든, 조언하든 모든 프로그램에 임하는 중요한 마음은 진정성"이라며 "'이혼숙려캠프'에 오는 분들 같은 경우 (부부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어서 스스로 심각하다고 못 느낀다, 여러 사람의 생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했다.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진태현은 "우리는 이혼 장려가 아닌 숙려 방송"이라며 "처음엔 프로그램 합류를 고민했다, 많은 분이 우리가 예쁘게 사는 것을 잘 봐주시는데 박시은이 본인에게 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면 상담받으러 온 부부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파일럿에 이어 정규에도 합류한 박하선은 "'이혼'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가니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잘 살아 보자'는 메시지를 주는 게 좋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 CP는 정규로 편성되며 박하선과 진태현이 조교로 합류하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부부의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는 심리극에서 직접 연기까지 선보인다. 박하선은 "(심리극을 할 때) 대사가 너무 세다, 방송하면 심의에 걸리는 처음 보는 욕도 있었다"라며 "즉흥극으로 하되 조절하자고 했는데, 진태현 선배님과 연기를 서로 열심히 하다 보니 생각보다 더 세게 몰입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하선은 "서장훈이 부부에게 8시간 동안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는 걸 보고 이 프로그램이 오래가겠구나 싶었다"라며 "부부 관계가 실시간으로 좋아지는 걸 중점적으로 봐달라,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재미와 감동, 변화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진심으로 부부들을 대하려고 노력했다,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뒤 정규 편성됐으며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이 가사 조사관으로 함께 한다. 8월 15일 오후 10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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