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소리'의 주역들이 힘차게 출발하는 모습이 담긴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13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측은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이 한 자리에 모인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최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변숙경 작가와 김유진 감독, 배우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김지영, 이수경, 연우, 남윤수, 공찬 그리고 극 중 강아지 '소피'의 목소리 내레이션을 맡은 배정남 등 드라마를 이끌어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석해 유쾌한 코믹 드라마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순재는 마치 실제 극 중 인물이 된 듯한 실감 나는 연기와 강렬한 포스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는 전언이다. 동명의 캐릭터 이순재로 분해 국민 배우의 바람 잘 날 없는 삶을 그려낼 이순재는 대본 리딩부터 최고의 연기력과 아우라로 국민 배우다운 명성을 보여줬다.
이순재의 절친한 동생이자 배우 김용건 역을 맡은 김용건은 "(드라마 제목을 듣고)생소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내용이 좋아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독보적 분위기의 소유자 예수정과 능숙한 콩트 연기로 사랑받은 임채무, 시니어 5인방의 막내를 맡게 된 송옥숙은 모두 동명의 캐릭터를 맡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선배들이 이끄는 코믹 드라마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책임질 배우들의 의기투합도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이기동 역), 김지영(홍은하 역), 이수경(김세경 역) 등 탄탄한 연기 내공과 강렬한 개성으로 무장한 베테랑 배우들 역시 존재감을 떨치며 대본리딩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도 합류해 활기를 더했다. 연우(홍초원 역), 남윤수(현타 역), 공찬(강민우 역)은 다소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흐름을 따라가며 저마다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한편 '개소리'는 오는 9월 중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