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쌀수록 잘팔린다... 48만원짜리 커피집 '문전성시', 왜?

입력 2024.08.13 09:29수정 2024.08.13 15:56
바샤커피·고디바 등 프리미엄 해외 맛집, 국내매장 경쟁적 오픈
비쌀수록 잘팔린다... 48만원짜리 커피집 '문전성시', 왜?

[파이낸셜뉴스]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커피, 디저트로 유명한 해외 맛집들이 국내에 경쟁적으로 1호 매장을 내고 있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초콜릿으로 유명한 업체 '고디바 베이커리'가 '국내 1호 빵집'을 선보이자 소비자들이 몰려든 것.

최근 서울 청담동에 국내 첫 매장을 연, 커피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바샤커피'도 문전성시다. 가장 비싼 커피는 1주전자 48만원이나 하지만, 프리미엄 커피를 경험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가득하다.


한옥의 멋을 살려 서촌에 미국 유명 커피 '인텔리젠시아' 1호점을 낸 백화점도 있다.

한 전문가는 소비자들이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 "외국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가 들어오면, 직접 외국을 여행하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유명 카페와 디저트가 고객 유치효과에 뛰어난 만큼 고가 '1호점 유치 경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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