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한테도 손을 벌리다니..." 티아라 출신 아름, '3700만원' 사기 혐의

입력 2024.08.13 03:40수정 2024.08.13 13:53
"팬한테도 손을 벌리다니..." 티아라 출신 아름, '3700만원' 사기 혐의
걸그룹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 사진=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 씨가 지인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자신의 팬을 포함한 지인 3명으로부터 약 3천 7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 씨가 남자친구와의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이 씨의 남자친구 A씨 역시 피해자들에게서 일부 금액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그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이 씨는 지난달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송치됐다. 이 씨는 앞서 자녀 학대 혐의로도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검찰은 지난달 1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이 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이번에 추가로 송치된 사기 혐의와 함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병합해 처리할지를 검토 중이다.

한편 이 씨는 2012년 티아라에 합류했지만 이듬해 탈퇴했다. 이어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지만, 2023년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며 새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공개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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