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마이큐와 러브스토리 공개 "만날 상황 아니었는데…"

입력 2024.08.12 18:01수정 2024.08.12 18:01
김나영, 마이큐와 러브스토리 공개 "만날 상황 아니었는데…"
방송인 김나영 유튜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김나영과 가수 겸 화가 마이큐 커플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나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이큐와 함께 출연한 연인이 된 과정을 밝히면서, '커플 패션 아이템'을 공개했다.

그동안 유튜브에 등장할 때마다 '막내 PD'로 소개됐던 마이큐. 이에 대해 김나영은 "제 남자 친구를 떳떳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고 막내 피디님이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마이큐는 "저는 노필터(유튜브 채널)의 팬이었고 지켜보고 있는데 (김나영이) 저를 언급했다, '저 분 괜찮은 것 같아요' 정도가 아니고 '저 마이큐한테 푹 빠졌잖아요'라면서 투머치에 가까운 고백을 하시더라"고 "지인을 통해서 만날 수도 있었지만, 왠지 만날 인연이면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다가 유튜브를 통해서 만났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나영은 "저는 아티스트로 푹 빠졌다는 말이었다, 저는 너무 반갑고 고마웠지 전혀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저희가 촬영을 마치고 뒤풀이를 하는데 (마이큐와) 너무 이야기가 잘 통하더라, 그래도 이성적으로 만날 생각은 안 했다,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냥 되게 좋은 사람이고 오랜만에 설렌다, 그러고 말았다"라고 했다.

하지만 마이큐는 뒤풀이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설레는 마음으로 문자를 보냈다고. 그는 "저는 약간의 취기와 함께 소파에 누워서 문자를 썼다 지웠다가 하다가 엄청 장문으로 보냈다, 기회가 되면 또 만자는 내용이었는데 답장이 없었다"라며 "다음 날 아침 '네 기회되면 또 봬요'라면서 리본 이모티콘이 왔다, 매듭을 짓겠다는 의미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김나영은 "너무 길게 보내니까 오히려 내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하트는 좀 오해할 수 있어서 고르고 골라서 리본을 보낸 거다"라고 해명했다.

마이큐는 "저는 이제 마음을 비웠는데 그러다가 어느 날 '뭐 하고 있어요?'라고 문자가 왔다, 녹음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순간부터는 '밀당'이 없었다, '만날까요?' '좋아요' '고마워요' 그러면서 만나고 식사도 하고 산책도 하고 그렇게 시작됐다"라고 했다.


김나영은 "그때 코로나 시기여서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걷는데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계속 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9년 전 남편과 이혼했으며 이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후 2021년 마이큐와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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