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염정아 "액션? 아직 몸치…전혜진과 낑낑대면서 완성"

입력 2024.08.12 12:26수정 2024.08.12 12:27
'크로스' 염정아 "액션? 아직 몸치…전혜진과 낑낑대면서 완성"
염정아(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염정아가 '크로스'의 액션에 대해 언급했다.

염정아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염정아는 '크로스'에서 성별이 반전된 설정에 대해 "그 부분이 되게 매력적이라 생각했다"라며 "기존 생각한 것과 다 바뀌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 설정도 여자가 돈을 벌어서 이 남자를 먹여 살리는 게 재밌었고 그 반전도 재밌었다"고 밝혔다.

형사 미선으로 분한 그는 "외형적인 건 보이시하게 보이고 싶어서 쇼트커트하고, 의상도 바지를 입고, 그러다 보니 저절로 베테랑 형사로서 툭툭 뱉는 대사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며 "그리고 제 선배로 나오는 정만식 씨랑 있으면, (극중에서) 후배이지만 윗사람이라 명령조의 말을 하게 됐다"고 했다.

'크로스'에서 액션을 소화한 염정아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는데 아직 몸치인 것 같다"라며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애들하고 뛰어 보니까 내가 잘 뛰지도 못하겠고 박자도 못 맞추겠는데, (작품) 촬영할 때는 또 되는 걸 보면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주에 있는 액션스쿨 가서 앞구르기, 뒤구르기, 총 잡는 법을 배웠다"며 "그리고 (평소에도) 운동은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 헬스클럽도 열심히 가고 있다"며 웃었다.


전혜진과 액션으로 붙은 것에 대해선 "둘 다 액션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엄청 낑낑대면서 하긴 했는데 결과물은 만족한다"라며 "사실 혜진이가 저보다 어리니까 액션을 더 잘할 줄 알았는데 비슷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염정아는 전직 사격 국가대표이자 강력범 때려잡는 에이스 형사 미선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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