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최준석 "건물 투자 사기로 20억 빚…이혼하려 법원까지"

입력 2024.08.12 09:47수정 2024.08.12 09:48
'전 야구선수' 최준석 "건물 투자 사기로 20억 빚…이혼하려 법원까지"
사진=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전 야구선수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처음으로 부부 갈등을 고백하며 '가상 이혼'에 돌입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스타 야구 선수 출신인 최준석과 아내 어효인이 '결혼 14년 차'에 가상 이혼을 결심한 찐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와 관련해 최준석은 "선수 생활 막바지쯤부터, 아내와 관계가 안 좋아져 7~8년 전에 진짜로 이혼을 결심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인의 소개로 '건물 투자'를 하게 됐는데 무려 20억 원에 가까운 사기 피해를 보아서 경제 문제로 아내와 사이가 급격히 악화했던 것. 최준석은 "당시 문제(건물 사기)는 모두 제 잘못이었다, 아내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후회를 내비친 뒤 "너무 많이 싸우다 보니까, 이럴 바에야 이혼하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진짜로 아내와 이혼 합의서를 작성해서 가정 법원 앞까지 갔다가 아이들 때문에 돌아왔다"라고 심각했던 부부 갈등을 고백했다.

'한이결'을 통해 처음으로 아내와의 부부 갈등은 물론 '가상 이혼' 후의 리얼 일상을 공개하게 될 최준석은 "아내랑 가상 이혼했는데도 부부 관계가 개선 안 되면 진짜로 이혼하겠다는 각오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고민이나 힘든 부분을 혼자 삭이는 성격인데 처음으로 (이혼 전문) 변호사에게 털어놓고 상담도 받았다"라며 "지금보다 더 (부부 관계가) 좋아져,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 서로 조금씩이라도 바뀌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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