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인터넷방송 BJ 과즙세연(인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찍힌 사진에 대해 해명하며 "바쁘신 분이지 않나, 식당만 동행했다"고 밝혔다.
과즙세연은 지난 11일 오후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시혁 의장과 동행한 사진 속 의상을 입고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즙세연은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방시혁 의장과 만난 사진이 찍혔는지에 대해 해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누리꾼이 가지는 여러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 카지노 VIP 회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라스베이거스 길거리에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가 있어서 찍어 올렸을 뿐"이라며 당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과의 친분에 대해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한 DM(쪽지)이 왔다, 일적인 대화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그때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여서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이브에서 사칭범을 잡아서 처벌했고 사칭범이 감옥에 들어갔다, 저 말고 다른 피해자도 있는 큰일이었고 사칭범을 잡기 위해 (하이브에)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만난 것에 대해 "언니와 내가 미국 여행을 하던 중 정말 가고 싶은데 예약하기 힘든 맛집이 있었다, 그때 언니가 의장님께 물어봤고 의장님이 흔쾌히 예약을 도와준 것이다, 같이 가면 예약이 된다고 해서 동행했다, 사칭범을 잡게 해 준 것도 있고 해서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시혁이 과즙세연의 언니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던 목격담과 사진에 대해서는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위트한 방시혁 의장님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힌 거다"라며 자신이 당시 화장실에 갔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은 그날 식당만 동행해줬다"라며 "바쁘신 분인데 어떻게 우리를 다 따라다니냐"며 황당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일각에서 주장한 카지노 VIP 회원이 아니냐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카지노 VIP이지도 않고 도박도 하지 않았다"라며 "라스베이거스에 갔는데 길거리에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가 있어서 찍었고 잘 나왔길래 내 스토리에 올렸다, 그걸 보고 내가 카지노에 갔다고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당시 묵었던 숙소 역시 VIP 전용 숙소가 아니라 '내돈내산' 숙소"라며 예약한 영수증까지 보여줬다.
과즙세연은 "횡단보도 걷는 사진으로 유명인이 됐는데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홍보도 되고 복귀방송도 이렇게 많이 보고 '이 정도면 성공했는데?' 싶더라, 그냥 웃겼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복귀를 봐주니까 연예인도 아닌데 연예인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도 나를 언급도 안하다가 이때다 싶어서 나를 홍보하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각)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는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이 올라왔다. 그런데 해당 앞부분에는 방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짧게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8일 "예전에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라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로스앤젤레스)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며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