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새로운 멤버, 더 강력해진 미션과 함께 '더 존'이 돌아왔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대표하는 예능 콘텐츠 '더 존:버텨야 산다' 시즌3'(이하 '더 존3')가 지난 7일 베일을 벗었다. 총 8화로 구성된 '더 존3'는 이날 1~3화를 먼저 공개했다.
'더 존'은 시즌1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에 이어 시즌 2의 '일상 속 재난'이란 주제로 상상을 초월하는 공간 속 펼쳐지는 극강의 버티기 시뮬레이션을 선사하며 디즈니+표 K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돌아온 시즌3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광수가 하차하고 새 멤버로 '대세' 덱스와 믿고 보는 '예능캐' 김동현이 합류한 것. 시즌3의 1화에서 유재석은 "이광수 연기한다고 했는데 다른 예능 하던데?"라면서 이광수의 하차를 언급하다, 새 멤버들을 소개하며 "천군만마"라고 했다.
새 멤버와 함께 적응할 '더 존 3'는 보다 확장된 세계관이 펼쳐졌다. 일명 '리얼 앤드 페이크'(REAL & FAKE)라는 타이틀로 만날 이번 시즌에서는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기발한 미션들이 나왔다. 멤버들은 첫 회 'AI 유재석'의 공격을 받아 얼떨떨하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존3'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화에서는 뼈대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게 '종이'로 이뤄진 '종이의 집'을 지키기 위한 '존버즈'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종이의 집을 마련하는 데 들어간 대출금을 갚기 위해 집을 샅샅이 뒤지던 존버즈. 이들은 황당한 설정에 놀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집 곳곳에 숨어있는 돈을 찾던 이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 바람에 날아간 지붕, 종이벽을 뜯어 먹는 염소의 공격을 받다가 너털웃음을 지었다.
3회는 기자로 변신한 '존버즈'들의 활약이다. 폐업한 리조트에서 벌어진 귀신과의 숨바꼭질, 분신사바 등 공포 추리 콘셉트가 더해진 미션으로 '예능 도파민'을 끌어올렸다. 멤버들의 '겁쟁이 모먼트'로 가득찬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보는 이들까지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콘셉트, 추리를 함께 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의 큰 주제 아래에 매회 다른 콘셉트와 설정을 부여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한 '더 존3'. '존'의 설정은 더욱 정교해졌고 세트와 미션은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세 번의 시즌을 이어오면서 버라이어티 '만렙'이 된 유재석, 권유리 그리고 이들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미션의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덱스와 김동현은 이광수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들은 그동안 '더 존'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을 선사했다. '더 존'의 '피지컬' 레벨을 끌어 올린 것은 물론, 김동현은 '허당매력'으로 유재석과 '티키타카' 재미를 선사했다. 또 덱스는 '능력캐' 막내로서 미션을 해결하는 건 물론, 설렘을 안기기도. 2회에서 덱스가 구조물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권유리를 보호하는 장면은 공개와 동시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크쇼, 여행, 관찰 예능 위주의 예능계에서 '버라이어티' 예능인 '더 존' 시리즈는 차별화된 힘을 갖는다. 더 정교한 상황극, 그리고 멤버들의 활약과 더 강력해진 케미스트리로 무장한 '더 존3'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더 존3'는 오는 14일에는 4화를 공개하며, 이후 9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한 회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