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나미브'로 안방 복귀…아이돌 키우는 제작자 된다

입력 2024.08.08 13:12수정 2024.08.08 13:13
고현정, '나미브'로 안방 복귀…아이돌 키우는 제작자 된다
(왼쪽부터)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각 소속사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고현정이 '나미브'로 복귀한다.

올해 하반기 처음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연출 한상재)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라는 세대 초월 라인업을 완성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매 작품 독보적인 포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고현정은 극 중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에서 해고된 강수현 역을 맡는다. 강수현은 자신만의 철학과 감으로 아이돌을 키우는 스타 제작자. 모종의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난 뒤에도 장애가 있는 아들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된 현실로 황량한 사막이나 다름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강수현 캐릭터로 변신할 고현정의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으며 맹활약 중인 려운은 강수현(고현정 분)의 회사에 소속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으로 분한다. 유진우는 부모의 빚부터 과거의 경력 등 온갖 흠이 가득한 10년 차 연습생이다. 파도처럼 떠돌며 사느라 꿈을 버리려던 찰나,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강수현을 따라 다시금 트레이닝에 임하기 시작한다. 과연 유진우는 강수현의 말대로 스타가 될 수 있을지, 려운이 그려낼 유진우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맡은 작품마다 신드롬급 인기를 이끌어온 배우 윤상현은 강수현의 남편 심준석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심준석은 전직 음악 프로듀서로 아들이 다친 후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경력 단절 남성으로 독불장군 같은 아내의 등쌀에 복직 욕구가 점차 샘솟던 중 강수현의 제안을 받고 유진우의 프로듀서가 된다. 스타 탄생 프로젝트의 한 축을 맡아줄 심준석 캐릭터와 만능 엔터테이너 윤상현의 시너지가 주목되고 있다.

'나미브'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할 이진우는 강수현과 심준석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작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속으로 삭이는 인물. 유약한 얼굴 아래 단단한 마음을 가진 심진우의 다채로운 면면을 표현할 이진우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이처럼 '나미브'는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장래가 촉망되는 청춘 배우들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사막처럼 공허한 마음을 가진 제작자와 바다처럼 불안정한 위치에 놓인 연습생이 멘토와 멘티로 만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은 좌절 속에서 다시 꿈을 찾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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