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더 인플루언서' PD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꼽았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재석 PD는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4000억원 정도 되고 엄청 가파르게 수치가 오르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플루언서의 개념이 이미 주목받고 있다"라면서 "연예인과 다른 매력이 있고 주목도가 있다, 세분화된 것이어서 한 자리에 보기는 어렵지 않나, 다 같이 모여서 보여드리면 이들의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인플루언서가 주인공이 되는 쇼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쇼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손수정 PD는 "서바이벌인데 77인 모두가 유명인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일반인분들이 대거 출연하시거나 유명인이 소수로 경쟁하는데 '더 인플루언서'는 다 유명인이다"라면서도 "그래도 다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아서 모든 콘텐츠를 알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자리에서 보는 차이가 있다"라고 관전 요소를 설명했다.
섭외 기준에 대해 이재석 PD는 "다양한 플랫폼,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분을 골고루 모으고 싶었다, 처음에는 팔로워 숫자에 집착했는데 막상 미팅하다 보니까 숫자와 관심도가 똑같은 건 아니더라, 인플루언서 기본 자질이 궁금함을 가지고 가는 거다, 우리 입장에서 궁금한 사람을 우선순위로 놓고 섭외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77명을 섭외하는데 5개월 정도 걸렸다, 두 배 정도로 섭외하고 조율했다,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섭외 기간이 길었다"라고 덧붙였다.
손수정 PD는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은 빠니보틀이다, 대가더라, 이 분야를 도전하는 것에 거리낌도 두려움도 없었다, 200만 팔로워가 넘은 분들은 '잃을 것'만 있고 '얻을 것'이 없는데 그래도 서바이벌에 임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재석 PD도 장근석을 꼽으면서 "배우이고 아시아프린스인데 저희는 원조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했다, 싸이월드부터 수많은 사진을 남겼다, 본인도 그 점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저희가 기획안을 보내드리고 미팅하러 갔는데 그걸 보고 '이건 내건데?' 마음이더라, 이분은 우승하려고 이 갈고 오셔서 열심히 하셨다"라고 했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이자 큰 사랑을 받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이재석 PD, '소녀 리버스' 손수정 PD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이는 기획이다.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기은세 등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2000만 명'의 팬덤을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대한민국 톱티어 인플루언서 77인이 '최고의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얻기 위해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6일 오후 4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