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용대 SBS 배드민턴 해설위원이 안세영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4일(한국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만나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1세트는 내줬지만 2, 3세트를 계속 가져오며 2대 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이다.
경기 전 "진짜로 금메달 딸 것 같은데?"라며 안세영의 금메달을 확신했던 이용대 해설위원. 안세영이 1게임을 내줬을 때만 해도 배성재 캐스터와 이용대 해설위원의 목소리에 위기감이 묻어났지만, 2게임에서 안세영이 자신의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어가자 활기가 돌았다. 3게임 중반 엄청난 랠리 끝에 안세영이 득점에 성공하자 이용대 해설위원은 "완벽한 수비다. 정말 멋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기 후 이용대 해설위원은 "1게임에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2게임에서부터 본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는 지치지만 안세영은 지치지 않는다"며 극찬했다. 배성재 캐스터가 “1게임을 보면서 의심하였던 사람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경기 운영이었다.”고 하자 이용대 해설위원은 "안세영은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며 강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SBS는 현지에서 안세영을 응원 중인 부모님을 만나 전격 인터뷰를 했다.
안세영은 5일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