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이 오물오물 먹던 '이것' 순식간에 품절됐다

입력 2024.08.05 08:02수정 2024.08.05 15:44
'삐약이' 신유빈이 오물오물 먹던 '이것' 순식간에 품절됐다
/사진=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대한항공)의 경기 도중 에너지젤을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제품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앞서 신유빈이 출전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중계화면에서 그가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열을 식히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에너지젤을 짜먹는 신유빈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제품에는 올림픽 규정에 따라 제품명을 가리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지만 검은 색의 패키지 덕분에 어느 회사 에너지 젤인지 정보가 빠르게 확산했다.

제품명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해당 에너지 젤은 순식간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TV를 보다가 우연히 신유빈 선수가 우리 회사 제품을 먹고 있는 걸 봤다"며 "주변에서 연락이 쇄도하더라. 이후 판매량이 폭증했으며 현재 일시 품절 상태다.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노출이 아니었으며 신유빈 선수가 당사 제품을 이용 중이신 줄 모르고 있었기에 현재 제품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 때 급격히 에너지가 떨어져 지칠 때 가장 빠른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을 젤 형태로 농축한 제품이다.


한편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5위·일본)에게 2-4로 패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이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삐약이' 신유빈이 오물오물 먹던 '이것' 순식간에 품절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