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금메달 딴 다음날 아버지가 체포된 사연 "자원봉사자에게..."

입력 2024.08.02 15:28수정 2024.08.02 15:58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70㎏에서 금메달을 딴 크로아티아 선수가 뜻밖의 곤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 등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유도 선수 바르바라 마티치는 전날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거머쥐었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바로 다음 날 그의 아버지가 구속됐기 때문이다.

마티치의 아버지는 관중석에 있던 자원봉사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FM TV는 자원봉사자가 마티치의 아버지를 기소하면서 프랑스 당국이 그를 구금됐다고 전했다.

마티치의 아버지는 딸이 8강전에서 승리한 후 이 자원봉사자에게 강제로 키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BFM TV는 덧붙였다.

마티치는 아직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한편 크로아티아가 유도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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