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지상파 방송은 오랜 기간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미디어 역할을 수행하면서 오늘날 K콘텐츠가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마중물이자 핵심펌프의 역할을 해왔다. 이런 선도적 역할이 계속 유지, 발전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적 지위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철 지난 차별적 규제에 발이 묶여 미래로 나가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 방송 정책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회장은 "미디어 산업 내에서 경쟁할 것은 경쟁하며 시청자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높이면서 과도한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시청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방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한국일보 공채 50기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1991년 SBS 공채 1기 기자로 입사해 도쿄 특파원과 정치부장, 보도국장, 논설위원,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 SBS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재직 중이다.
방송협회 사무처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에는 남상석 SBS 정책위원이 선임됐다.
1974년 창립된 한국방송협회는 KBS, MBC, SBS, EBS 등 39개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 미디어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1974년 창설돼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