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EXID' 출신 하니(32·안희연)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1) 환자 사망사고 관련 침묵했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30일 양재웅 병원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나흘 만에 결혼 발표한 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하니가 이 사고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최근 SBS는 5월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지만, 17일만에 가성 장 폐색으로 숨졌다. CCTV 확인 결과,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복통을 호소하는 A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침대에 묶어 강박했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사건 후 나흘 만인 5월31일 하니와 양재웅 결혼설이 보도됐다. 두 사람은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22년 6년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으며, 4년 여 만에 부부 결실을 맺게 됐다. 당시 써브라임은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고, 하니는 다음날인 6월1일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로 결혼 심경을 밝혔다.
하니 SNS에 악플이 쏟아지자, 양재웅은 전날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W진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료 차트와 CCTV를 제공하는 등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치료 경위 관련 추측성 글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하니는 2011년 EXID로 데뷔했으며, 2019년 연기자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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