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루머'에 잃어버린 6년 "정말 예뻤는데…" 눈물

입력 2024.07.30 00:00수정 2024.07.30 00:00
고준희, '버닝썬 루머'에 잃어버린 6년 "정말 예뻤는데…" 눈물
[서울=뉴시스] 고준희.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캡처) 2024.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로 입은 피해를 털어놨다.

고준희는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업로드된 '고준희 {짠한형} EP. 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란 제목의 영상에서 "2015년 그 친구(승리)와 찍은 사진, 당시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버닝썬 논란에 언급된 '뉴욕 간 누나'가 됐다"고 고백했다.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카톡 내용이 공개됐는데 (버닝썬 루머의 주인공이) 너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했다. 당시 무슨 상관이냐고 했는데, 친구가 답답해하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문은 겉잡을 수 없이 퍼졌다. 뒤늦게 당시 소속 회사에 해명을 부탁했지만 고준희는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답을 받았다.

고준희는 이후 피해자가 됐다.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변호사를 선임하고 악플러를 고소하려고 했는데 "○○○ 누나라고 했지 절 특정하지 않아서 고소를 못 한다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준희는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으며 악플을 직접 읽어야 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5, 6년 시간을 (보상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 누구한테 해야 하나. 다만 (신동엽) 선배가 연락을 해주셔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관련 각종 악성 루머에 휩싸였다. 당시 악플러 32명을 고소하는 등 강경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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