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자폐·지적장애 子 완치…언어치료만 하고 있다"

입력 2024.07.29 14:37수정 2024.07.29 14:37
정정아 "자폐·지적장애 子 완치…언어치료만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정아와 아들의 모습.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캡처) 2024.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정정아(47)가 자폐 판정을 받았던 아들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임이가 29개월에 자폐 판정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는 자폐플러스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2년 동안 하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치료 센터도 다니고 매일 아이와 교감하면서 놀아주고 주변의 기도와 노력으로 아이는 2024년 4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언어 치료만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정아는 "하임이가 이제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게 결론이었는데 자폐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많이 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제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고 했다. "아이 일이라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좀 더 예의주시 해야 되지만 잘 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정아는 "방송에 얘기를 한 이유는 저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너무 많고 또 주변의 시선이 힘든 적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좀 더 따뜻한 시선 아래에서 잘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의학적인 용어로 아이들을 너무 테두리에 가둬서 키우게 되는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모님들께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좋아지는 예우도 너무 많으니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함께 잘 이겨나가 보자고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정아는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3번 유산 후 44세에 아들을 낳아 예쁘게 사랑으로 키웠다. 28개월 때 아이가 눈 맞춤도 적고 불러도 대답이 없었는데, 남편을 닮아 아이도 시크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린이집 선생님과 소아과 병원에서 자폐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고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다. 그때 아이가 자폐 판정을 받았다"라고 털어놔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2002) '백설공주'(2004) '변호사들'(2005) '인형의 집'(2018) '쇼윈도: 여왕의 집'(2021~2022), 영화 '작업의 정석'(2005) '아주 특별한 손님'(2006) '화려한 휴가'(2007) '세상은 요지경'(2021)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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