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엄마 아플 것 같아" 아들 말에 눈물…신장이식수술 고백

입력 2024.07.27 04:50수정 2024.07.27 04:50
양지은, "엄마 아플 것 같아" 아들 말에 눈물…신장이식수술 고백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양지은이 아들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가족과 함께 전북 진안으로 여행을 떠난 양지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양지은은 아버지의 신장이식 수술을 한 지 올해로 15년이 됐다고 밝히며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양지은은 15년 전, 아버지가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지은은 당시 혈액형 맞는 가족이 장기 이식을 하는 게 최선이라는 이야기에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이식 수술을 했다고.

양지은의 가족이 진안 마이산에 등장하자 순식간에 시민들이 몰려와 미니 팬미팅이 펼쳐졌다. 이에 양지은은 깜짝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환호를 자아냈다.

양지은 가족이 소원 명당으로 알려진 마이산 탑사를 찾았다. 양지은의 남편은 초등학생이 된 첫째 의진이에게 조심스럽게 양지은의 신장 수술을 고백했다. 그동안 아들이 수술 흉터에 대해 궁금해했지만, 말하지 못 했다고. 남편은 "엄마는 콩팥이 하나 없다, 제주도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하나 드렸다, 엄마에게 세게 장난칠 때, 엄마는 몸이 약하니까 아빠한테 하라고 했지? 그래서 그랬던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지은의 아들은 "불쌍해, 아플 것 같아"라며 양지은을 걱정했고, 양지은은 그런 아들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양지은은 아버지와 영상통화로 안부를 물었다. 더불어 양지은은 "엄마에게 콩팥 한 개 더 주세요"라며 돌탑에 소원을 비는 아들을 보고 감동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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