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동원호 피랍 사건' 취재 비하인드 공개된다

입력 2024.07.26 19:35수정 2024.07.26 19:35
'소말리아 동원호 피랍 사건' 취재 비하인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MBC TV 예능물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 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MBC TV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제공) 2024.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김영미 다큐멘터리 PD가 국내 언론 최초로 소말리아 동원호 취재에 나선 이유를 밝힌다.

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금강스님, 분쟁지역 전문 다큐멘터리 PD 김영미, 개그맨 박명수가 '한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영미PD는 2006년 소말리아 동원호 피랍 사건 취재 이야기를 공개한다. 당시 대한민국 동원호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 117일 동안 피랍됐다. 피랍 인원 25인 중 한국인은 8명이었다.

김영미PD는 한국 언론 최초로 취재를 결정했다. 피랍된 동원호에 승선했고 동원호 선원들을 단독 취재했다. 자칫하면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외에도 김영미PD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분쟁지역을 취재하면서 생긴 저널리스트의 트라우마도 공개한다. 이 트라우마로 인해 김영미PD는 습관처럼 집에서도 항상 커튼을 치고 있다고 전한다.

뿐만 아니라 김영미PD는 취재 과정 중 알게 된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무기'에 대해 언급한다. 그 정체와 잔혹함에 현장의 심쿵단들은 두 눈을 질끈 감는다. 또 김영미PD가 정글에서 납치된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 사수한 것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K-불교 문화 리더 금강스님은 IMF 시절 국내 최초로 템플스테이를 도입했다고 공개했다. 금강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고 자살했다. 그때 실직자들을 위한 단기 출가 프로그램을 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런데 이 템플스테이가 금강스님의 생각도 한순간에 바꿨다고 고백한다. 금강스님은 "한 참가자의 이야기를 듣고 밤에 잠을 못 이루었다.
이 일은 평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와 함께 금강스님은 앞선 강연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자신만의 '강연 치트키'로 현장의 모두를 사로잡는다. 이 과정에서 금강스님이 한문철 변호사에게 "욕심을 내려놓았나?"라고 매운맛 질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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