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고딩엄빠5' 고딩엄마 손미선이 부녀갈등을 고백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5') 8회에서는 고3에 엄마가 된 손미선이 친정아버지와 동반 출연해,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켜켜이 쌓인 부녀 갈등을 털어놓으며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손미선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17세에 열 살 연상의 남자 친구를 만나 고3 때 첫 아이를 낳았다"고 '고딩엄마'가 된 사연을 밝힌다. 이어 "첫 아이 출산 후 혼인신고를 하고 둘째까지 낳았지만, 아이 아빠가 일도 안 하고, 바람을 피운 것은 물론 손찌검까지 해서 이혼 소송을 하게 됐다"고 고백해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을 걱정하게 한다.
재연 드라마가 끝나자, 손미선은 "현재 친정집에서 3대가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한 뒤, 친정아버지와 두 명의 동생, 두 딸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합가한 지 2주 차라는 손미선은 아침에 일어나 콩나물무침과 계란말이 등을 후딱 만들어 아침 밥상을 차린다. 식사 후 손미선은 설거지도 도맡아서 하는데, 친정아버지는 "설거지하는 방법이 틀렸다"며 본인이 직접 시범을 보인다. 그러나 손미선은 "난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라며 반항기 어린 표정을 짓는다.
착잡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면접을 마치고 귀가한 손미선은 친정아버지가 대화를 제안한다. 고민을 묻는 친정아버지의 걱정 어린 말에 "나한테 관심 없었잖아?"라고 하더니 "과거에 나도 고민을 말해보고 했는데, (아버지는) 관심이 없던 것 같던데?"라고 대꾸한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아버지도 (당시) 노력하셨을 텐데, 원하는 답을 안 해주니까 그게 무관심으로 보인 것 같다"라고 아버지의 입장을 대변한다.
손미선은 "중학교 때 (아버지에게) 왕따 문제를 고백했는데, 나에게 사회성을 길러보라고 했다"며 당시 상처받았던 상처를 토로한다.
집으로 돌아간 손미선은 다시 아버지와 마주 앉아, 그간 밝히지 않았던 전 남편과의 충격적인 일을 꺼내놓는다. 과연 손미선이 친정아버지에게 뒤늦게 밝힌 충격적인 사건이 무엇인지, 친정아버지는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딸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밤 10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