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털이범 잡고 보니 10대가 30%.. 그들이 노린 곳은

입력 2024.07.23 11:31수정 2024.07.23 13:44
울산경찰청, 올해 상반기 차량 털이 범죄 분석
차량털이범 잡고 보니 10대가 30%.. 그들이 노린 곳은
울산지역 차량 털이 범죄 CCTV 영상 일부. 울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지역 내에서 발생한 46건의 차량 털이 범죄를 분석한 결과 범행 장소는 아파트 주차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46건의 차량 털이 범죄를 수사해 51명(41건)을 검거했으며 이들 피의자 중 30대가 33.3%, 10대가 31.4%를 차지했다.

범행 장소는 아파트 주차장이 16건(34.7%)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야(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에 31건(67.3%)이 발생했다.

또 범행 대상은 모두 잠금 조치하지 않은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작위로 주차된 차량 문을 당겨보거나,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범행했다"라며 "주차 후 차량 문을 잠갔는지 꼭 다시 확인해달라"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나 상가 주차장을 대상으로 차량 털이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