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송지호가 생애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송지호는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언플러그드 서교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 '비커밍'(Becoming)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송지호는 시작부터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무대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임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제곡 '그랬나봐'를 열창했고, 노래를 마친 뒤 "너무 떨린다"며 "저의 첫 팬미팅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송지호' 코너에서는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지호는 드라마 '병원선' '닥터 차정숙' '선재 업고 튀어'는 물론, '디데이' '비밀의 숲'을 촬영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고 얽힌 비화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잠시 뒤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함께 했던 배우 허형규가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십년지기라는 두 사람은 토크 하는 내내 유쾌한 티키타카를 자랑했고, 이들만의 신선한 브로맨스가 흥미를 더했다.
팬들이 궁금했던 질문들을 보내고 송지호가 답을 하는 '취향토크' 또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고, 2회차 공연에서는 객석에 앉아 있던 개그우먼 심진화가 깜짝 등장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진화가 진행까지 도맡으며 현장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송지호는 깜짝 무대로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노래를 불러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노래에 맞춰 야심 차게 준비한 탭댄스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송지호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송지호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긴 '어느 날의 일기'에서는 올해 데뷔 12년 차가 된 그의 특별한 순간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말미에는 직접 만든 도자기를 팬들에게 선물하는 시간과 단체 포토타임 시간을 가지며 자리를 채워준 이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송지호는 "찾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 더 좋은 날에 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감을 마친 그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Star’를 부르며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