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직을 사임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22일 뉴스1에 "최근 정우성씨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을 내려놓았다"라며 "오랫동안 유엔난민기구에서 친선대사를 맡으면서 노력했고, 사임은 자연스럽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인 공격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배우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이 이달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임명됐다. 정우성은 이듬해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을 맡았으며 9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는 명예사절로 활동하면서 난민 지원에 앞장서 왔다. 레바논, 베네수엘라, 폴란드, 남수단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가나 지역을 방문해 직접 도왔으며 지난 2019년 난민 지원 활동 관련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출간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 '보호자'와 지니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