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유럽 비행기서 험한 꼴 당해"…비즈니스석서 인종차별

입력 2024.07.22 09:11수정 2024.07.22 09:11
홍진경 "유럽 비행기서 험한 꼴 당해"…비즈니스석서 인종차별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유럽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공개된 '파리 핫한 클럽에서 '유럽춤' 제대로 추는 홍진경(인종차별, 파리올림픽' 제목의 영상에서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나 험한 꼴 당했잖아, 비행기에서"라고 유럽 항공의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기내식을 받는 과정에서 차별당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다른 승객들에게는 다 애피타이저(전채오리) 샐러드를 주면서 나에게는 (주요리인) 연어를 가져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이 승무원에게 "나는 왜 애피타이저 없이 메인만 주느냐"라고 항의했더니 승무원이 어깨만 으쓱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일부러 엿 먹으라는 것'"이라며 "비즈니스석에서 (승객에게) 메뉴판도 안 보여주는 게 어디 있냐?"라고 공감했다.

이는 마이크로어그레션(microagression‧일상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차별)으로 물리적 언어적 폭력이 아닌 배제나 무시 등 일상에서 이뤄지는 미묘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식당에 자리가 많음에도 유색인종에게는 좋지 않은 자리를 내어주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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