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강훈이 얍삽한 플레이로 '잘생긴 이광수' 타이틀을 얻었다.
21일 오후 18시 05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성화가 꺼지면 벌칙자가 추가되는 '불타는 런닝픽'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첫 번째 게임으로 라켓으로 패스하고 발로 공격하는 배드민턴 게임을 했다. 유재석 팀인 강훈은 왼발로 공을 차 가까스로 상대 코트에 인(IN) 시키며 얍삽한 기술로 팀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에 유재석 팀 멤버들은 "이렇게 더러운 왼발은 처음", "냄새도 나는 것 같아"라며 강훈의 기술에 감탄했다. 상대편이었던 김종국 팀 멤버들은 "너 되게 더럽다"며 강훈의 얍삽함을 비난했다.
그때, 제작진은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멤버들은 혹여나 성화가 꺼졌을까 급히 성화를 확인하러 나갔다. 다행히 유재석 팀의 성화는 작은 불꽃을 유지하고 있었고, 유재석은 재빨리 남은 장작을 넣어 불을 살려냈다. 반면, 김종국 팀의 성화는 불꽃이 꺼져 벌칙자가 추가 됐다.
유재석은 "이거 중간중간 게임하다가 한 사람이 와서 장작을 보면서 넣어야 겠다"며 장작 여유분을 충분히 남기는 것으로 전략을 짰다. 강훈은 불길 살리는 것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하하에게 "형 불에 손 넣는 것 보셨죠"라며 인정을 바랐다. 이에 하하는 "어, 봤어. 멋있었다"며 건성으로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훈은 지난 배드민턴 게임을 언급하며 "이게 잘한 건데 더럽게 묘사가 됐다"고 걱정했다. 유재석 팀 멤버들은 "근데 잘했어"라며 강훈에게 박수를 보냈다.
유재석이 "난 광수에서 끝인 줄 알았는데 계속 이런 애들이 나온다"고 하자 하하는 "잘생긴 버전으로 상위 버전으로 나오네"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이에 강훈은 끝까지 "얍삽한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하하는 "아냐, 너 진짜 더럽고 얍삽했다"고 받아치며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