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가 계속 영화 일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경규는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이소룡-들'을 수입해왔다.
이경규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 통화하며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가 극장에서 이미 내려왔다. 전화 목소리도 힘이 없지 않냐"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앞으로 영화 수입 하지 말라"고 했다. '이소룡-들'은 지난달 19일 공개돼 1511명이 보는 데 그쳤다.
그러자 이경규는 "라디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거냐"며 "즐기는 자가 이긴다고 하지 않나. 그건 다 거짓말이다. 즐기는데 어떻게 이기나. 끝까지 하는 놈이 이긴다. 어차피 돈 날렸겠다. 끝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투자는 본인 돈으로 하냐. 남의 돈이라 그렇게 한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이경규는 또 "박명수씨는 라디오 본인 돈으로 하냐. 짜증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준비할 땐 내 돈으로 하고 중간에 섞기도 한다. 어쨌든 영화가 엎어지면 내 돈이 날아간다.근데 영화 얘기하면서 돈을 언급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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