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피트 친딸 샤일로 '아빠 성 빼달라' 신문에 발표…피트 분노

입력 2024.07.21 10:19수정 2024.07.21 10:19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안젤리나 졸리)의 친딸인 샤일로 누벨 졸리-피트가 자신의 이름에서 아버지의 성인 '피트'를 뺀다는 내용을 신문에 게재했다.

19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현재 열여덟 살인 샤일로 누벨 졸리-피트는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로 변경하겠다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개명을 청원한 이는 한 달간 법적 양식에 맞춘 내용을 신문에 게재해야 한다.

딸의 개명 청원이 법원에 접수된 지 한 주 만에 브래드 피트의 측근은 피플을 통해 브래드 피트가 딸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알고 있으며 화를 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측근은 "자녀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은 그에게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무척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밝혔다.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슬하에 매덕스(22)와 자하라(19) 샤일로와 팍스(20)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16)까지 여섯 자녀를 뒀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 따르면 현재 브래드 피트는 성인이 된 자녀들과는 관계가 끊겼으며 어린 자녀들에 대해서는 면회권이 있다.

한편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후 약 10년간 열애를 이어가다 지난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25개월 만에 끝이 났다.
정식 이혼은 2019년에 성립됐다.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직접 낳은 샤일로, 비비안, 녹스 및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2021년 졸리와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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