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장나라, 결국 이혼 결심…10.5% 돌파

입력 2024.07.20 08:42수정 2024.07.20 08:42
'굿파트너' 장나라, 결국 이혼 결심…10.5% 돌파 [N시청률]
SBS '굿파트너'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굿파트너' 장나라가 이혼을 결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3회에서는 변호사의 책임을 통감한 한유리(남지현 분)의 뼈아픈 성찰이 그려졌다. 여기에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외도를 두 눈으로 목격한 차은경(장나라 분)이 신입변호사 한유리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반전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3회 시청률은 수도권 10.9%, 전국 10.5%(닐슨코리아 기준)의 수치를 기록했다. 단 3회 만에 10% 돌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4%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2049 시청률 역시 3.0%를 나타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차은경이 김지상, 최사라(한재이 분)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부부의 일상을 침투하는 균열, 그 균열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까지, 차은경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외도를 벌이던 그들의 흔적은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인 차은경의 눈을 속일 순 없었다.

차은경의 선택은 뜻밖이었다. 김지상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는 것. 자신의 인생이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회사와 집을 위해 효율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지상의 생각은 달랐다. 결혼기념일을 위해 예약해 둔 호텔에서 마주한 두 사람. 차은경이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준비한 선물이 무색하게 김지상은 어떻게 이혼절차를 밟을지 물어왔다. 차은경은 한발 물러서 집안에 더 신경 쓰겠다며 이혼을 만류했지만, 확고한 김지상의 마음을 되돌릴 순 없었다.

한편, 한유리는 5회차 상담자의 이혼 소송사건을 수임했다. 로펌 '대정'에는 의뢰인이 5회 이상 상담을 받을 수 없는 제약이 존재했다. 차은경은 이혼을 결심하기 힘들어하는 의뢰인은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의사 번복이 있을 것이라며 좋게 돌려보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한유리는 또다시 "저만 따라오세요"라며 의뢰인 박진숙(김정영 분)을 설득했다.

그런 한유리에게 상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한유리와의 통화에서 박진숙을 되돌려놓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던 박진숙의 남편 김종복(김학선 분)이 진짜로 자살 시도를 한 것. 당황한 한유리는 차은경을 찾았고, 변호사 잘못이 아니라는 그의 말에 한편으로 안심했다. 이런 가운데, 박진숙은 결국 차은경의 말대로 이혼 소송을 도중 취하했고 한유리의 첫 계약 사건은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한유리는 차은경에게 또 한 가지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지상이 최사라와 거의 한집살이를 하고 있다는 것. 평소 의뢰인의 이혼 소송을 담당할 때는 세상 냉철하고 까칠한 차은경이지만, 자신의 불행 앞에서는 쉽게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특히 김지상과 최사라의 외도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차은경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차은경은 로펌을 그만두려는 한유리에게 "혼내주고 싶댔지, 그거 하게 해줄게, 한변이 내 사건 맡아"라고 뜻밖의 제안을 했다. 반격의 시작을 알린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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