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현무카세' 주인장 전현무가 진선규와의 대화 중 속내를 고백한다.
18일 방송되는 ENA '현무카세' 2회에서는 전현무가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배우 진선규, 그리고 그의 25년 지기 찐친 이희준을 초대한 가운데, 두 사람을 위한 특식 '에르무스 초밥'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전현무는 진선규 이희준이 아지트를 찾아오자 "오늘 두 사람 때문에 돈을 많이 썼다"며 일식 셰프에게 받은 칼까지 꺼내 메인 디시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이어 그는 광택이 흐르는 제주산 도미를 꺼낸 후 "우리 셰프들은 초밥을 '굴린다'고 표현해"라며 현란한 손목 스킬을 뽐낸다. 이후 그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공수한 성게알과 독도 도화새우 등 귀한 재료로 만든 초밥을 대접한다.
행복한 먹방 중, 진선규 이희준은 젊은 시절 열정을 바친 극단이 20주년 기념 공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공연 보러 가도 돼? 실은 대학교 때 대학로 공연을 많이 봤다"고 관심을 드러낸다. 이희준 역시 "저도 21세 때, 김윤석 조승우의 '의형제'를 봤다"며 "당시 전 대구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동갑인 조승우가 너무 (연기를) 잘했다, 그래서 분장실로 찾아가서 '펜팔 하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조승우가 진짜로 편지 답장을 몇 번이나 해줬다"는 미담을 방출한다. 나아가 그는 15년 후 조승우와 다시 만난 사연까지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잠시 후 이희준과 김지석이 화장실을 간 사이, 전현무는 진선규와 둘만 남게 되자 "나는 친구가 진짜 없다, 갈 데가 없다"고 털어놓고, 진선규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공감해 준다. 이에 감동한 전현무는 "우리 절친 되자"며 그와 전화번호를 교환한다.
이때 자리로 돌아온 진선규의 진짜 절친 이희준은 "저희는 서로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부 나눈다"며 '친구 사수'에 돌입한다. 그러면서 이희준은 "술자리에서 (진)선규 형이 '사실 희준이 연기를 질투한 적은 없어'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며 "그때 대성통곡을 했다"고 말한다. 이에 전현무도 "(선규가) 그렇게 못된 말을 했어?"라며 화들짝 놀라 폭소를 안긴다.
또 진선규는 전현무에게 "네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봤다"고 애정을 드러내더니 "김민경 씨랑 허벅지 씨름을 하던데, 이 XX가 이겼어"라고 자기도 모르게 거친 말을 내뱉는다.
'현무카세' 2회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