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퀵보드로 도로중앙선 넘나들며 경찰 조롱한 10대의 최후

입력 2024.07.17 16:15수정 2024.07.17 16:34
전동퀵보드로 도로중앙선 넘나들며 경찰 조롱한 10대의 최후
춘천경찰서, 10대 청소년 검거 현장.(강원경찰청 SNS 캡처)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한밤중 전동퀵보드를 타고 도로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 운전을 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군 (16)과 B군(16)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면허 없이 지난 2일 오후 10시 춘천 공지천 사거리 인근에서 면허 없이 전통퀵보드를 타고 도로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은 한밤중 사고 위험에 노출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잡으려고 했으나, 골목 등으로 도주했다.

지구대에 복귀해 검거 작전을 논의한 경찰은 사복경찰을 곳곳에 배치 후 순찰자로 10대 청소년들을 추격, 사복경찰이 대기 중이던 곳으로 유도했다.


경찰은 자정을 넘긴 0시 14분쯤 서부지구대 인근 공영주차장 골목에서 1명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미성년자로 확인됐으며, 운전면허 없이 전동퀵보드를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운전자는 검거된 운전자를 통해 지구대에 자진 출석시켜 검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