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 끗 차이:사이코멘터리'가 이상 행동에 기반을 둔 심리 분석으로 다른 범죄 예능과 차별화를 꾀했다.
E채널 '한 끗 차이:사이코멘터리'(이하 '한 끗 차이') 제작진 기자간담회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E채널 사옥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스토리웹 박경식 PD 및 최삼호 PD, E채널 조서윤 PD 및 박소현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서윤 PD는 "시즌2는 7월 3일부터 넷플릭스와 공급계약이 돼서 (넷플릭스에) 오픈됐다"라며 "오픈 다음 날인 7월 4일 인기 콘텐츠로 올라왔고, 5일부터 톱10에 진입했고 며칠 전까지 톱7에 올랐다, 보람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즌3 계획에 대해 조 PD는 "제작과 편성이 분리돼 있다 보니 시즌3가 언제 들어간다고 하는 정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소현 PD는 MC 이찬원을 비롯해 홍진경, 장성규, 박지선 교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PD는 "'한 끗 차이' 녹화장에서 장성규 씨는 항상 자기반성을 하신다"라고 했으며 "이찬원 씨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많이 한다, 프로그램 코너 속 코너로 '사랑과 전쟁'이 있다"라고 했다. 또한 이찬원의 섭외에 대해서는 "작가님 중에 이찬원 씨의 열성 팬이 있었다"라며 "작가님이 (이찬원을 섭외하면)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장 먼저 섭외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홍) 진경 언니는 항상 추리를 하시는데 어떨 때는 촉이 너무 좋아서 뒤에서 놀란다, 횟집만 가면 불륜이라고 하시면서 남들이 생각못한 전개를 펼친다"라고 했다. 또한 박지선 교수에 대해서는 "본인이 (할 말을)대본화해서 오신다"라며 "현장에서 사건을 실제로 보면서 다른 말씀을 해주실 때가 있다, 교수님만의 말씀으로 프로그램이 풍성해진다"라고 했다.
'한 끗 차이'는 다른 범죄 예능과는 달리, 기이한 사건에 기반을 둔 사람의 심리를 주제로 한다. 조 PD는 "메인작가님이 SBS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하셨던 분인데 자기가 해본 장르 중에 가장 아이템 잡기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사건 소개뿐만 아니라 심리 키워드로 상반된 모습을 지닌 인물 사례를 선택해 소개해야 한다"라고 했다.
최삼호 PD는 "키워드가 '관종'(관심에 갈구하는 사람)으로 나왔다고 하면 이 것의 '한 끗 차이'를 보여줄 만한 인물을 찾게 된다"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시청자에게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주는 아이템을 찾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고금, 남녀노소, 부와 명예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이상 행동의 법칙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한 본격 심리 분석 코멘터리 쇼 '한 끗 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중이다. 지난 4월 시즌1을 마무리했으며, 7월 시즌2를 시작했다. 시즌2는 7회부터 12회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