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 아들' 장영 "父 행복에 날 맞춰…어릴적부터 모든게 강요"

입력 2024.07.17 09:16수정 2024.07.17 09:16
'장광 아들' 장영 "父 행복에 날 맞춰…어릴적부터 모든게 강요"
TV조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역대급 난제 부자' 장광 부자가 깊은 갈등을 드러낸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의 아내 전성애가 여행으로 자리를 비우자 집에 단둘이 남게 된 장광과 아들 장영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주 방송에서 장영은 강압적인 아빠의 훈육에 어릴 적부터 쌓여온 상처를 터트렸고, 장광은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대하는 아들의 태도에 서운함을 토로하며 평행선 같은 관계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사위 김태현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 처가를 방문, 세 사람의 첫 외출이 성사된다. 녹화 당시 이들의 외출은 당구 대결 이후 치킨집까지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장광 부자의 대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때 장영은 아빠의 교육관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게 강요였기 때문에 아예 들리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장광이 "말의 토씨를 가지고 얘기하지 말고 의미를 생각해라"라며 "네가 지금 몇 살인데 의미를 모르냐"고 대답해 두 사람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급기야 장영은 "아빠 머릿속에 있는 행복에 나를 맞추려고 하는 게 너무 숨이 막힌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장광은 "그러면 아빠로서 너에 대해서 포기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고, 장영은 "쓸모가 있어야 가족은 아니다"라며 "굳이 '포기'라는 단어를 썼어야 했나"라고 씁쓸해했다. 장광 부자의 갈등에 김태현은 장영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매형이 처남에게 해주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미스트롯3' 배아현이 오랜만에 '딸 대표'로 출격해 공감 토크를 쏟아낸다. 장광 부자의 대화를 지켜보던 배아현은 "너무 공감돼서 눈물이 난다"며 장영의 입장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무명 생활할 때 부모님이 해준 '잘 나가지 않아도 되고, 돈 많이 안 벌어도 되니까 네가 좋아하는 노래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그 한마디 때문에 버텼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슬아슬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를 확인한 장광 부자는 결국 가까워질 수 없는 것인지, 두 사람의 깊은 속마음이 무엇일지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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