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진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수많은 아미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날 진은 내추럴한 청청패션을 소화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성화 봉송의 루브르 구간 첫 봉송 주자로 나와 성화를 안정적으로 봉송하고,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날 현지에는 성화 봉송을 보려는 이들도 있었지만, 전 세계의 아미(ARMY)가 전역 후 첫 해외 행사를 성화봉송 주자로 소화하는 진의 모습을 눈으로 담기 위해 현장에 몰려들었다.
특히 이날은 프랑스의 혁명기념일이기도 한 만큼, 의미있는 날에 성화 봉송을 한 진에게 많은 응원과 축하가 이어졌다.
이번 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성화 봉송이 끝난 뒤 소속사 하이브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냈다.
그는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대중 음악계에 한 획을 긋고 있는 BTS는 두 차례의 UN 총회 연설, 지난 2017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이어온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