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생겼으니까 봐주겠다" 술 취한 40대의 언행

입력 2024.07.16 15:53수정 2024.07.16 16:06
"예쁘게 생겼으니까 봐주겠다" 술 취한 40대의 언행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만취 상태로 일면식 없는 커플을 희롱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 40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한 편의점에서 만난 20대 남성 B 씨를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 씨가 자신에게 "계산을 도와드리겠다"고 말하자 "왜 말을 거느냐"며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채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계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B 씨 옆에 있던 여자친구를 향해서도 "예쁘게 생겼으니까 봐주겠다"는 희롱성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아울러 A 씨를 간단히 조사한 후 그가 만취 상태인 점을 고려해 우선 귀가 조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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