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군부대 위병소를 통과해 부대 안을 20분 이상 돌아다니다 적발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안으로 60대 남성이 무단 진입했다.
당시 위병소에선 초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으나, 이 남성은 별다른 제지 없이 부대 안으로 진입했다고 한다.
부대 안에 돌아니던 이 남성이 다시 위병소를 통과해 밖으로 나오려고 하자, 군은 그제서야 무단 침입 사실을 인지하고 조치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군과 경찰 합동 조사 결과 대공혐의점은 없었고, 만취한 상태로 실수로 군 부대 위병소 차량 차단기 쪽을 통해 부대 내로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병소 근무자의 임무수행 과정에 대해 조사 중이고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