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감사합니다' 3.5%→7.2% 두배로 껑충

입력 2024.07.15 08:52수정 2024.07.15 08:52
신하균 '감사합니다' 3.5%→7.2% 두배로 껑충
tvN 감사합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감사합니다'가 사이다 전개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콘스튜디오) 4회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이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의 노골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택정비사업 기금 34억 원을 횡령한 사내 빌런 유미경(홍수현 분)과 그의 남편 강명철(이신기 분)을 응징하며 깔끔한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평균 7.3%, 최고 8.4%를, 전국 기준 평균 7.2%, 최고 8.3%를 기록했다. 1회 3.5%로 출발해 4회 만에 두 배로 뛴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차일은 황대웅에게 유미경의 전출을 막고 조합장의 단독범행 진술을 원상복구 해 일을 바로잡으라고 말했다. 돈을 찾아오지 못한다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는 신차일에게 황대웅은 34억 원까지 대신 갚는다는 조건으로 함정을 팠다. 하지만 선택지가 없는 신차일로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3일 안에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감사에 박차를 가했다.

구한수(이정하 분), 윤서진(조아람 분)을 비롯한 감사팀원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해 유미경과 남편 강명철에 대해 세세히 파헤쳤다. 조합장에 의하면 주택정비사업 기금은 일련번호가 모두 찍혀 있어,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돈세탁이 필요한 만큼 신차일은 그들의 돈세탁 방법을 알아낸다면 사라진 돈도 찾을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구한수는 강명철의 휴대전화를 통해 다른 여성 이연지라는 이름을 확인했고 불륜 사이임을 알게 됐다. 신차일은 이 증거를 가지고 곧바로 유미경을 만났다. 꿈으로 반짝였던 유미경의 대학 시절을 언급하며 그녀를 설득해 낸 신차일은 유미경으로부터 강명철의 속셈을 캐내는 데 성공했다.

횡령 증거부터 돈의 위치까지 알아낼 수 있는 판이 깔리자 신차일은 곧바로 강명철을 자극, 그를 움직이게 하며 정의 구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신차일의 예상과 달리 강명철은 횡령금을 가지고 있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악어의 눈물로 신차일은 물론 직원들을 속이고 농락해 돈을 빼돌린 유미경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공항에 나타났지만, 곧 자신의 손을 낚아챈 신차일을 보고 표정이 굳어 버렸다.


마침내 감사팀은 횡령범 검거부터 빼돌린 돈까지 찾으면서 주택정비사업에 얽힌 모든 사내 범죄를 해결,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통쾌하게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신차일과 감사팀이 JU건설 내부 비리를 하나씩 청소해 가던 중 신차일 앞으로 한 통의 협박편지가 도착해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했다. 현장식당 운영권 비리를 감사하지 않으면 식당에 테러하겠다는 편지 내용대로 밥을 먹던 인부들이 하나씩 쓰러지는 가운데 과연 JU건설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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