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노민우가 과거 연인에게 대시한 에피소드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14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진성이 패널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노민우는 집에 놀러온 동생 아일에게 "뽀뽀 한번 해봐"라며 볼을 내밀었다. 아일이 거리낌 없이 노민우의 볼에 뽀뽀를 하자 서장훈은 "장난 치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하네"라며 당황했고 신동엽 역시 "형제끼리 저런 경우는 드문데"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아일은 노민우에게 "우리가 4~50대 되서도 뽀뽀를 하고 있을까"라고 물었고 노민우는 망설임 없이 "우리 (뽀뽀)해야지"라고 답했다. 아일은
"나는 어려서부터 이렇게 자라와서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형제끼리 이 나이 먹고 뽀뽀하냐'며 싫어하시더라"며 형제 간 뽀뽀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아일의 의문에 노민우는 "부모님이나 나중에 자식에게도 어렸을 때 해줬으면 나이 먹어서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랑이 변하지 않듯 스킨십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일은 "뽀뽀에는 형의 신념과 철학이 담겨있구나"라며 "형이 보통 스킨십의 허용 범위가 우리나라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노민우는 뽀뽀에 관련해 과거 연인에게 자신이 대시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노민우가 상대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하자 아일은 "그분도 연예인이었냐"고 물었고 노민우는 "그렇다"고 답하며 "두 번째 만난 날 그분이랑 지인이 나를 횡단보도 맞은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건너가서 바로 뽀뽀를 했다"고 말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인분은 놀라셨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뽀뽀했다). 그분도 놀라서 어깨를 쳤다가 갑자기 내 손을 잡았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이후 바로 연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가) 평생 못 잊을 기억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함부로 흉내 내면 큰일난다"고 시청자들에게 경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